미술 꿈나무들이 직접 준비한 전시회 눈길 끌어

미술학원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전시회가 기획 준비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톡톡 튀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안산지역 어린이 미술학원인 팝콘 미술과 안산입시미술 전문학원인 클릭전원 미술학원이 오는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안산예술의 전당 전시관 2층에서 ‘클릭&팝콘 미술전시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진행되어 온 전시회에 올해 처음으로 입시미술을 준비 중인 고등학생들의 작품도 참가할 예정이다. 초·중 등부 학생들의 작품 250여점과 고등부 학생들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안산입시미술 전문학원인 클릭전원 엄재환 원장은 “입시미술 실기를 준비하느라 바쁘지만 전시회를 준비하고 기획하는 것도 학생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함께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시를 준비 중인 양지고등학교 1학년 김하연 학생은 “내 그림을 전시회장에 어떻게 전시할까를 고민하면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있어요.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DP를 잘 못하면 관객의 관심을 받지 못하니까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걸 많이 배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예술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일반고에서 진로와 관련된 경험을 쌓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클릭전원 미술학원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비록 학생부에 기록할 수는 없지만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은 아이들의 사고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진로 성숙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작품은 주로 수채화와 소묘 등이다. 미술대학 입시를 위한 작품이 아니라 아이들이 평소 그리고 싶어하는 것을 중심으로 구상 하고 작품을 완성했다. 엄 원장은 “작품을 그리는 동안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고 행복해했다. 지금 그리는 작품을 가족 혹은 친구, 또는 모르는 누군가가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렸기 때문에 그 만큼 집중하고 마음을 담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작품인 만큼 전시회는 주말을 이용해 진행된다. 오는 23일 토요일과 24일 일요일 이틀동안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클릭전원 미술학원 으로 하면 된다.